국제
2020년 07월 01일 15시 46분 KST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도 결혼식에서 신랑이 숨졌다

신랑은 결혼식 전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ASSOCIATED PRESS
인도 결혼식 (자료 사진)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랑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은 6월15일(현지시각) 인도 비하르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같은달 30일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신랑은 결혼식 이틀 뒤인 17일 사망했다. 신랑은 결혼식 며칠 전부터 고열 등을 호소했고, 당일까지도 식을 연기하자고 할 만큼 증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족들은 신랑에게 파라세타몰 등 해열제를 먹게 하고 결혼식을 강행, 이 같은 참사가 벌어졌다.

숨진 신랑의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없이 화장됐으나 이후 결혼식 참석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현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먼저 식 자리에 있었던 사람 중에는 신랑 측 친척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변 마을까지 검사한 결과 86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힌두스탄타임스에 ”신랑은 구루그람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회사 엔지니어이며 5월 마지막 주에 결혼을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에서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신랑이 고향으로 돌아와 친척 등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추측이다.

이번 사태는 비하르 지역에서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다. 특히 양성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가 무증상으로, 해당 지역이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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