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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아들 아니라는 이유로' 갓 태어난 두 딸에게 살충제 먹인 남성이 체포됐다 (CCTV)

다행히 아이들은 무사하다.

  • 이인혜
  • 입력 2020.09.09 10:44
  • 수정 2020.09.09 10:47
남성이 우유에 살충제를 섞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남성이 우유에 살충제를 섞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유튜브 캡처

 

인도에서 한 남성이 갓 태어난 두 딸을 독살하려 했다. 기대했던 아들이 아닌 딸이 태어났다는 게 범행 동기였다.

인도 매체 ‘더뉴스미닛’ 등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 주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일(현지시각) 딸 쌍둥이를 얻었다. 그는 쌍둥이가 아들이 아니라는 점에 크게 실망했고, 분노했다고 한다. 이후 이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한 그는 다음날, 가게에서 살충제를 사 우유병에 섞은 뒤 그것을 쌍둥이에게 먹였다. 

남성이 준 것을 먹은 쌍둥이는 위독한 상태에 이르러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고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의 아내와 친척들이 그를 의심하며 추궁하자 그는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고 한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그는 처벌을 기다리는 중이다.

CCTV에 포착된 그의 범행 장면은 유튜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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