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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자가격리 지침 어긴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4만명이 격리됐다

대규모 축제에 참여했다.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슈퍼 전파자 1명이 대규모 축제에 참석해 500여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30개 마을이 봉쇄됐고 4만여명이 격리 조치됐다. 

28일 BBC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 주의 마을 30개가 봉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70대 남성 발데브 싱과 관련이 있는 곳들이다.

인도의 의료진. 2020. 3. 27.
인도의 의료진. 2020. 3. 27. ⓒNurPhoto via Getty Images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했던 싱은 지난 7일 인도로 돌아왔다. 그는 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어기고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훌라 모할라’에 참석했다. 이 축제에는 매일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은 18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했고 이날 숨졌다. 사망 후 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싱과 접촉한 사람 550명을 추적했다”라며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펀자브 주의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이 중 25명이 싱과 관련이 있었다. 펀자브 주는 싱과 관련이 있는 마을 30개를 봉쇄했으며, 싱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한편 인도는 24일 자정부터 21일 간의 전국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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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