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15일 13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17일 11시 21분 KST

"아내만 38명, 자녀 89명"을 둔 세계 최대 규모 대가족의 '가장'이 세상을 떠났다

지오나라는 남성은 17세 때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다.

Barcroft via Getty Images
 지오나와 그의 가족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가족을 이룬 인도의 ‘지오나’(76)라는 ‘가장’이 13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BBC에 따르면 지오나는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38명의 아내와 89명의 자녀와 35명 이상의 손자를 두고 있었다.

인도에서도 ‘일부다처제’는 법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CNN에 따르면 지오나가 아내라고 지칭한 모든 여성과 합법적으로 결혼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지오나는 일부다처제를 ‘신의 뜻’이라는 기독교의 한 종파에 속했다. 이 종파는 그의 아버지 ‘차나’가 개설했으며, 남성에 한해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지오나는 17세 때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다.

지오나는 2011년 CNN과 인터뷰하며 ”나는 사실 결혼하고 싶은 적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게 신의 뜻이었기에 계속 결혼했을 뿐이다. 인도의 인구 과밀도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그냥 신이 우리에게 대가족으로 살라고 선택했다고 믿는다. 우리 가족 모두 이를 믿고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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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나의 가족들

지오나의 아버지 ‘차나‘는 대가족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만들고, 4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기숙사 스타일‘로 꾸며진 곳에서 이들 가족은 모두 함께 살고 있다. 지오나는 가장 큰 침실을 사용한다. 그의 38명의 아내들은 순서를 정해 돌아가며 그와 함께 잠을 자고 있다. ”그는 아내 모두를 공평하게 대한다.” 지오나의 다섯 번째 부인 ‘트왕기’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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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나의 대규모 집

 

대규모 가족은 각자 역할을 맡아 빠르게 집안일을 처리한다. ”우리는 매일 25kg 이상의 쌀로 밥을 짓고, 40kg의 감자를 요리한다.” 트왕기의 말이다.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일을 돕는다. 6살 아이들도 익숙하게 닭을 요리한다. 

지오나의 여섯 번째 손자는 ”우리는 절대 싸울 일이 없다. 전부 가족이기 때문에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지오나의 사연이 알려진 후,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지오나의 대가족이 사는 집을 보러 여행을 오곤 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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