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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21일 오후 5시부로 직위해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경찰이 부실대응 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김 청장은 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이라며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날 오후 5시부로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으며, 현재 대기발령 중인 논현경찰서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감찰 조사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장 초동조치 등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놓고 오는 22일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문제점 및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해 현장 대응력 강화와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층간소음으로 이웃집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층간소음으로 이웃집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뉴스1

한편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남성이 이웃집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있었으나, 가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에서 여성 경찰관은 지원을 요청한다는 이유로 현장을 이탈해 부실대응을 했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40대 여성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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