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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저지른 남중생이 피해자의 오빠를 고소했다

집단 성폭행 가해자인 남중생은 피해자의 오빠가 자신을 감금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해 남중생 2명 
가해 남중생 2명  ⓒ뉴스1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인 남중생이 피해자의 오빠를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인 A군(15) 측 법률대리인은 이달 22일 피해자의 오빠인 B씨(20)를 감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군 측 법률대리인은 고소장에서 “B씨가 올해 1월8일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A군을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자인 A군을 감금하고 자신의 동생을 집단 성폭행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강요했다는 주장이다.

B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감금 혐의에 대해 ”동생 지인이 가해 학생 부모의 동의를 받아 A군 등과 함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장소로 갔던 것”이라며 ”상황상 부드러운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어떠한 물리적 강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만간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A군을 찾아가 사건 일시, 장소 등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A군 등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되었으며, 정형외과에서 전치 3주와 산부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A군 등 가해 남중생 2명은 사건 당시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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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집단 성폭행 #남중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