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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을 비판하며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총 9785명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2143명을 직고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직원들의 정규직화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청년취업 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한 ‘로또 취업 방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24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취업 공정성 훼손 막기 위해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한다. 인천공항은 ‘로또 정규직’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

하 의원은 ”인천공항 같은 340개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금껏 수십만의 청년들은 그 취업 기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그런데 그 믿음이 박살났다. 취업 공정성에 대한 불신은 공동체의 근간을 허문다”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하겠다”라며 ”공공기관운영에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해 공공기관의 신입/경력 채용시 일반국가공무원과 동일하게 엄격한 공정성이 관철되도록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원들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항의하고 있다. 2020. 6. 22.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원들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항의하고 있다. 2020. 6. 22. ⓒ뉴스1

하 의원은 ”노력에 따른 기회와 보상이 정당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룰을 통해 인천공항의 로또취업을 반드시 막겠다”라며 ”인천공항은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로또 정규직을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앞서 22일 인천공항은 총 9785명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공항소방대와 야생동물통제, 여객보안검색 등 3개 분야 2143명을 직고용하기로 하고 채용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숫자는 인천공항의 정규직 직원 1400명보다 많아 공채 시험을 준비한 청년층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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