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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4일 10시 22분 KST

임성한 작가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회만에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배우들은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파격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TV조선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임성한 시청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방송부터 파격 전개를 선보이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를 기록했다. 역대 TV조선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가졌던 ‘바람과 구름과 비’(6.3%)를 첫 회 만에 뛰어넘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유정준) 1회에서는 30대, 40대, 50대 워너비 부부의 아슬아슬한 속사정과 충격적인 경고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평화롭던 부부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예고돼 긴장감을 드높였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라디오 방송 메인 PD 사피영(박주미)과 DJ 부혜령(이가령), 메인 작가 이시은(전수경)은 모두 자신들의 남편은 불륜과는 무관하다고 당당했지만, 남편들은 의뭉스러운 행동들을 드러내 시청자에게 물음을 안겼다.

결혼 3년 차 딩크족인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자다 말고 일어나 꿈해몽을 찾아보더니 다음 날 누군가에게 태몽 소식을 전해 의구심을 드리웠다.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새엄마인 김동미(김보연)와 수영복 차림으로 스스럼없이 물장난을 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50대 남편인 박해륜(전노민)은 ”우리 이만 사는 거 어때?”라며 갑작스럽게 이혼을 선언한 후 어딘가로 문자를 보내 충격을 안겼다. 눈물만 흘렸던 이시은은 이를 사피영, 부혜령에게 털어놨고, 혹시 부부관계로 인한 것은 아닐지 고민하면서 예전에 남편이 깜짝 데이트와 함께 모텔행을 제안했지만 자신이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던 일을 떠올렸다.

그런가하면 항상 웃는 얼굴이었던 사피영은 필리핀에 있던 엄마 모서향(이효춘)의 귀국에 알 수 없는 분노를 드러내며 ”무슨 권리로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로?”라며 분노를 터트려 의문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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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임성한 시청률

결혼작사 이혼작곡 1회는 공감과 파격을 넘나드는 색다른 부부극을 예고했다. 현실적인 대사들이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짐작케 하면서 흥미를 유발시킨 것. 피비 작가의 리얼한 생활 대사들, 기막힌 설정들의 향연과 미니시리즈답게 스피디한 연출에 신경 쓴 유정준과 이승훈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대사의 템포에 잘 맞춘 편집은 적절한 강약조절을 통해 보고, 듣는 재미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배우들은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하게 벗어난 파격 연기 변신으로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세련되고 시크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성훈은 변호사 연하 남편만의 달콤함 속에 알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는 면모를, 이태곤은 병원장 사랑꾼 남편의 훈훈함과 장난기 넘치는 이중 면모를 선보였다. 여기에 전노민은 교수이자 모범 가장에서 잔잔하게 파란을 던지는 문제의 남편으로 돌변해 예측 불가한 서사를 완성했다.

또한 단아함의 대명사 박주미는 완벽한 아내 사피영 역을 통해 사랑스러운 애교와 부드러운 엄마지만, 자신의 엄마에게만은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는 반전으로 사피영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가령은 똑부러지고 당찬 부혜령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수경은 일과 살림에 치여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시은을 연기하기 위해 꾸미는 것도 포기하고 수더분한 외모로 등장, 복잡다단한 이시은의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관록의 연기를 펼쳤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 2회는 24일 밤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