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아내 생일에 석고대죄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김구라는 임창정에게 “아내가 5형제를 다 케어하냐”고 물었다. 이에 임창정은 “그렇다. 내가 봐도 대단하다”면서 “나까지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면 돈을 벌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이후 임창정은 18살 연하 아내 생일에 석고대죄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 생일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고, 아내 이름이 하얀이다. 그 생일을 어떻게 잊어버리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달 전에 모르고 골프 약속을 잡은 거다. 아침에 심지어는 미역국을 먹고 나갔다 (골프를) 치고 있는데 아내한테 업무차 전화가 왔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지금 얘기해야 해?’ 하니까 아내 목소리가 울먹이는데 ‘생일이구나’ 싶었다. 잔머리를 굴려서 ‘그걸 네 입으로 얘기하면 어떡하니. 이따가 서프라이즈로 해주려고 했는데’라고 수습했는데, 아내는 다 알고 있는 눈치더라. 그래서 사과했다.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급하게 뷔페 룸을 빌려 아내의 생일 파티를 열었으나 업장 측이 돌잔치처럼 꾸며놔 당황했다고. 그는 “지인들을 싹 다 불렀는데 ‘누구 돌이야?’라 했다”며 “아내가 그래도 귀여웠다더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임창정은 18살 연하 요가 강사 서하얀씨와 2017년 재혼했다. 슬하에 아들 다섯 명을 두고 있다. 이 중 3명은 전 아내 김현주씨 사이에 태어났고 나머지 2명은 재혼 후 서하얀씨 사이에 태어났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