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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일리야 벨랴코프가 '체르노빌 원전' 사진 갖다 쓴 MBC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 분노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판을 쏟아내며 MBC 뉴스데스크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 ⓒJTBC/MBC

러시아 출신으로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던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MBC의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방송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5년 전 한국으로 귀화했다. 

일리야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이 자막 만들면서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한 담당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지, 왜 안 넣었어? 미국은 911 테러 사진도 넣고?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 발전소 사진을 넣어?”라고 썼다. 그러면서 MBC 뉴스데스크의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띄워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MBC는 개회식 중계 방송 말미에 자막으로 사과했고, 다음 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BC는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MBC의 문제적 올림픽 중계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도 소개되며 국제적 망신으로 기록됐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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