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 않은 맛의 파스타를 최고 19000원에 판매해 혹평을 받았던 비주얼 파스타집이 달라졌다.
30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일산 숲속마을 편에서는 어려운 메뉴 이름에 가격도 너무 높은 비주얼 파스타집의 후속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주얼 파스타집 사장은 당초 ‘차별화’를 위해 좋은 재료에 높은 가격의 파스타 메뉴를 선보인 것이었으나, 가격이 저렴한 길동 파스타집 사장과의 대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비록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8:5로 승리하긴 했으나 가격 등 종합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제가 완패했다”는 사장 박재영씨.
그는 ”동네에 없는 특별한 메뉴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높은 가격에 비해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고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한 뒤 앞으로는 메뉴를 오직 3가지만 선보이고 가격을 모두 ’9900원’으로 할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메뉴가 무려 42가지에, 가격이 최고 19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파격적인 변신이라 할 수 있다.
박재영씨는 영양부추까르보나라, 페퍼로니아라비아따, 우삼겹파스타 등 3가지 음식을 만들어 백종원에게 선보였고 백종원은 풍성한 파스타를 보자마자 ”이걸 9900원에 받겠다고요?”라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처음부터 이러지. 사진 찍고 싶다”며 일단 겉모습과 가격에서 합격점을 준 백종원의 시식 후기는 다음 주에 방송된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