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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3일 11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2월 23일 11시 34분 KST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됐다

몰래 찍고 유포하면 반드시 검거됩니다.

JTBC/게티이미지
'불법촬영' 범인은 동료 경찰이었다.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22일) JTBC는 지난 17일 충청북도에 위치한 한 지구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경찰관이 직접 찾아낸 것이었다.

해당 화장실은 남녀 공용 화장실이었는데, 범인은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A 경사였다. A 경사는 ‘화장실 내 카메라’ 문제가 제기되자 자수했고, 지구대는 즉각 A 경사를 직위 해제시켰다.

JTBC
JTBC 보도 화면.

보도에 따르면 A 경사가 카메라를 설치한 화장실 앞에는 ‘불법촬영’ 점검표도 있었지만, 마지막 점검일은 지난해 8월이었다. A 경사는 동료들의 단속을 피해 특정 시간에만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은 민원인들도 이용하는 공용 화장실이기도 했다.

충북경찰청은 불법촬영물을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 경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