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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일베에 가입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그의 개인 이메일이 일베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가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 측은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일베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차원이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일베 회원설’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후보가 개인 이메일이라고 밝힌 계정 ‘ljm631000@nate.com’이 일베 회원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계정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홈페이지의 시정운영방향 페이지에 인사말과 함께 “시정의 참신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라며 적어둔 이메일 주소다. 트위터에 “제 개인 메일입니다”라며 해당 주소를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허프포스트코리아가 일베 사이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메뉴에 해당 이메일을 넣어보니 ‘ljm631000@nate.com 메일로 인증 정보를 담은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메일을 확인하세요. (안 보이시면 스팸함도 꼭 확인)’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반면, 일베 미가입 이메일 계정을 입력해보니 ’계정정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일베에 가입하려면 입력한 이메일 계정으로 전송된 ‘본인 인증 링크’에 접속해야 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가입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계정정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즉, 해당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해당 이메일을 사용해 일베에 회원 가입을 했다는 뜻이다. 

‘일베 가입설’에 대해 이 후보 측은 23일 세계일보와 한 통화에서 “(이 후보의 일베 가입 여부를) 한 번 확인해보겠다”면서도 “만약 일베 가입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간 일베에서 이 후보에 대한 음해가 심각했으므로 어떤 음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베 글은 회원이 아니어도 읽고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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