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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이준석이 '30대 기수론' 내걸고 당대표 출마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는 모두 12명이 도전장을 냈다.

ⓒ뉴스1

바른미래당 이준석(33) 전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9일 ’30대 기수론’을 내걸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대한민국 젊은 정치의 족쇄가 풀린다”며 “30대 당대표로서 기득권을 깨고 정당개혁을 통해 당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다른 후보들은) 전부 다 때를 밀겠다고 한다. 알량한 당내 기득권 눈치를 보면서 제대로 된 개혁안 하나 못 내는 나약한 분들이 어떻게 당을 살리겠나”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7년째 정치권 안팎에서 윗세대가 강조하는 경험과 경륜을 쌓아봤지만, 앞으로 쌓고 싶지 않은 경륜,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경험이 많았다”고 경륜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가 공직후보자 적성평가를 받도록 하고 모든 비례대표 후보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전원 토론 토너먼트로 선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11년 초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에 ’20대 벤처기업가′ 이력으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9월2일 열리는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는 이 전 위원장과 전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2명이 도전장을 냈다. 하태경·정운천·신용현·김수민 등 현역 의원 4명, 손학규·이준석·김영환·장성민·권은희·이수봉·장성철·허점도 등 원외 인사 8명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당대표·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하며,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에, 2∼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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