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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의 후견인 자격 유지 판결을 내리자, 동료 가수도 스피어스 친부의 실태 증언에 나섰다

2015년 이기는 브리트니와 함께 협업해 ‘프리티걸스’라는 곡을 불렀다.

이기와 브리트니
이기와 브리트니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후견인 아버지의 만행을 법원에 폭로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후견인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브리트니의 충격적인 증언들에도 불구하고 6월 30일 법원은 그의 아버지 편을 들었다.

브랜다 페니 판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자격을 유지한다”고 명시하며, ”편견 없이 내린 판결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제이미 스피어스는 자산 관리 회사 베시머 트러스트와 공동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견인을 맡고 있다. 

브리트니는 아직 친부의 법정 후견인 자격의 종료를 요구하는 공식 본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에 이번 판결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 1일 베시머 트러스트가 갑자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견인 포기를 선언했다.

베시머 트러스트는 ”상황이 변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발적으로 후견인 제도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시머 트러스트는 법정 후견인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법원에 의사를 밝혔다. 만약 법원이 베시머 트러스트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제이미 스피어스가 브리트니의 단독 후견인으로 그의 680억 원 자산을 계속 관리하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 브리트니의 동료 가수, 이기 아잘레아는 브리트니의 폭로를 지지하며 직접 그의 아버지의 만행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2015년 이기는 브리트니와 함께 협업해 ‘프리티걸스’라는 곡을 불렀다. 이기는 ”브리트니는 절대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기와 브리트니
이기와 브리트니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브리트니와 함께 일하며 그의 아버지의 만행을 직접 목격했다. 브리트니는 아주 기이하고 사소한 일에도 제한을 받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브리트니가 몇 잔의 탄산음료를 마시는지도 감시했다. 그게 왜 필요한가?” 

또 이기는 브리트니의 친부가 그에게도 2015년 브리트니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하기 전 ‘기밀 유지 협약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서명하지 않으면 무대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아버지는 이런 기밀 유지 협약서를 빌미로 수시로 압박을 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런 행동이 정신건강을 해친다고 분명히 말했고, 그의 친부가 계속 후견인 자격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 

 

 

이기는 ”브리트니의 친부가 기밀 유지 협약서를 들고 만약 날 고소하려면 어디 한 번 해봐라. 하지만 난 끝까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증언만으로도 그의 아버지는 후견인에서 제외돼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으니 나도 그를 돕고 싶다.” 이기가 덧붙였다. 

 

이기와 브리트니
이기와 브리트니 ⓒKevin Mazur/BMA2015 via Getty Images
 
 

이기는 2016년, 한 TV 쇼에 출연해 브리트니와 자신의 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기 전, 브리트니 ‘관계자들‘로부터 집을 수색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들은 내가 이상한 것을 숨기지 않는지, 그리고 브리트니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확인하기 위해 내 집을 확인했다. 물론 난 ‘시험’을 통과했다.”

아래 그 영상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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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브리트니 스피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