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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착용 마스크 1200만장 판매하겠다”던 사기범이 검거됐다

계약금 33억원을 가로채려 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착용해 인기를 끄는 고성능 코로나19 마스크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33억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사기미수 등)로 ㄱ(33)씨를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0일께 마스크 공급업자 ㄴ씨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착용해 일본에서 인기가 많고, 은나노 기술로 미세먼지와 비말 99%를 제거할 수 있는 마스크 1200만장을 264억원에 공급하겠다”고 속인 뒤, 계약금 33억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사고 있다. ㄱ씨는 위조한 마스크 제조업체 인감도장 등이 찍힌 가짜 계약서를 ㄴ씨에게 보이며 접근했지만, 제조업체를 통해 계약이 허위라는 것을 확인한 ㄴ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한편, 강원 경찰은 마스크 판매 사기 70건, 매점 매석 행위 8건 등을 수사하는 등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관련 유통 질서 저해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등 인터넷 거래는 안전 거래 사이트나 직거래를 이용하고, 거래 전 판매자의 계좌·전화번호·계약서·증명서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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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