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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 덕분에 흙더미 속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이 입양처를 찾았다

강아지 4마리 중 3마리가 이미 입양됐고, 나머지 1마리와 어미개는 동반 입양처를 찾고 있다.

집중호우로 매몰된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가 어미개 덕분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강아지들이 입양처를 찾았다.

여주시 능서면 소재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어미개와 강아지들.  
여주시 능서면 소재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어미개와 강아지들.   ⓒ뉴스1
ⓒ한겨레 / 이천시 제공

MBC에 따르면, 11~12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한 마을에서 구조된 떠돌이 강아지 4마리 가운데 2마리는 곧바로 32년째 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김영교씨에게 입양됐다.

김씨는 방송을 본 뒤 입양을 결정했으며, 강아지 2마리에게 각각 ‘무병‘과 ‘장수’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현재 암 투병 중인 김씨는 강아지들에 대해 ”누구보다 대단한 애들”이라며 강아지들과 함께 오래 살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11~12일 매몰됐던 강아지 4마리가 구조될 당시의 모습 
11~12일 매몰됐던 강아지 4마리가 구조될 당시의 모습  ⓒMBC
11~12일 매몰됐던 강아지 4마리가 구조될 당시의 모습  
11~12일 매몰됐던 강아지 4마리가 구조될 당시의 모습   ⓒMBC

두 번째로 입양에 나선 이는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다 2014년 퇴직한 조종철씨 부부다. 1마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조씨는 ”어미의 훌륭한 모성애를 그대로 닮았으면 좋겠다”며 ”같이 운동도 하고 그러고 싶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남은 강아지 1마리와 어미개는 되도록 함께 입양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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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강아지 #입양 #집중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