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골이 터졌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일본팀과의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피리어드 중반 한골을 넣었다. 현재 2피리어드가 3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단일팀이 1-2로 지고 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초반 2골을 먼저 실점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2피어리드 초반 일본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일본팀은 초반 약 6분동안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다.
2피리어드 6분께 단일팀은 일본팀의 패널티가 나오자 파워플레이를 틈타 반격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첫 골은 2피리어드 9분30초께 나왔다. 랜디 희수 그리핀이 날린 슛은 낮게 깔리며 일본 골리의 다리 보호구에 맞고 가랑이 사이를 흘러 골문으로 들어갔다.
두 팀은 스위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에서 잇따라 지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한일전 맞대결에서 올림픽 출전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