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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단체 ICAN이 김정은의 싱가포르 호텔비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2017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6.03 17:08
  • 수정 2018.06.03 17:09

‘국제핵무기폐기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이 오는 6월 12일 열리는 첫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류비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Denis Balibouse / Reuters

ICAN은 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핵무기 금지와 폐기를 위한 노력에 공헌하기 위해 ICAN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호텔비를 지불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ICAN은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비정부기구로,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ICAN의 가와사키 아키라 운영위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류비를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와사키는 ”북미정상회담에 비용문제가 있다면 ICAN은 지난해 노벨평화상 상금을 기꺼이 기부하겠다”라며 ”핵무기 폐기와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인 기회다.”라고 적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미국 협상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체류비 처리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측은 김위원장의 숙소로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을 낙점했지만, 숙박비를 누가, 어떻게 지급할지는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러튼 호텔의 귀빈실 숙박비는 1박에 6천달러(한화 650만원)에 달한다. 

김위원장의 체류비를 지불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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