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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8일 11시 29분 KST

이부프로펜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부프로펜 사용시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많은 조언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정확하지 않은 뉴스이기도 하다. 그 중 한 가지가 이부프로펜(ibufropen) 등의 소염제들이 코로나19의 증상인 발열 및 몸살 증상에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에 대한 여부였다.

앞서 프랑스 보건 당국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를 사용할 시 코로나19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보건부 장관 올리비에 베란이 ”열이 있는 경우 이부프로펜이 아닌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복용하는 것이 낫다”고 밝힌 것이다. 파라세타몰은 아세트 아미노펜과 같은 것으로, 타이레놀 등의 주성분이다.

krisanapong detraphiphat via Getty Images
파라세타몰. 

CNN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NSAID 복용과 관련, ‘중대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후 프랑스에서 코로나19 감염시 NSAID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본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물이 코로나19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확정하기에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연구 결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오아시스 웰니스&노화 방지 센터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유데네 해리는 허프포스트에 ”이부프로펜을 사용하는 게 코로나19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관련 연구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전문가들은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를 제대로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영국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 내 세포감염학 연구팀의 루퍼트 베일은 영국 과학 미디어 센터에 ”코로나19 감염시 이부프로펜 복용을 무조건 피해야만 한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라면서도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지병을 가진 환자라면 의사는 이부프로펜보다 파라세타몰을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의 부작용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굳이 투약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유데네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는 이미 이전부터 신장 또는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투약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약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보통 지병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합병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부프로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CNN에 파라세타몰이 코로나19 회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열과 진통 작용이 있는 한편, 위장이나 신장 등에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 허프포스트US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