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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소이현 부부'의 “온전한 내 편이 생긴게 참 좋다"는 말에 차은우가 눈물을 흘리며 속내를 털어놨다

차은우는 “결혼하고 싶다”는 멘트를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이소윤
  • 입력 2021.02.08 08:55
  • 수정 2021.02.09 13:58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결혼 장려 부부로 등장한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집사부일체’에 등장했다. 두 사람이 들려준 ‘결혼관’에 차은우는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인교진-소이현 부부(이하 인소부부)가 2030 워너비 부부로 출연했다. 멤버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승기는 “예전에는 언젠가는 하겠지였다가 지금은 결혼을 해야 한다 안 한다는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양세형은 “결혼을 숙제처럼 하고 싶지는 않고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결혼을 하고 싶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면 외롭지 않을까 한다. 인생의 동반자를 생각하지만, 아직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인교진과 소이현 등장에 결혼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인교진은 “결혼생활을 100점 만점에 90점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소이현은 “저는 95점”이라고 답했다. 당황한 인교진은 “결혼을 안 했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모든 남자에게 있다. -10점이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20대는 결혼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물었다. 인소부부는 “많이 사귀라는 말이 아니라 여러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겪어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화가 엄청 잘 통한다. 끊이지가 않는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데 텀이 2분도 없었다”며 “말 통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 게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인교진은 “취미를 무조건 같이하자는 생각이었다. 발레 요가 필라테스를 좋아하는 아내를 따라 저는 발레도 하러 갔다”며 “아내가 저를 보면서 깔깔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내 편이 생긴 것이 참 좋다”고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가만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차은우는 “천생연분이란 말을 믿지 않는 편인데 두 분은 천생연분인 것 같다”며 부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은우는 “내 부끄러운 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부부끼리는 가능한 부분이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차은우는 북받치는 감정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양세형은 “한 번 이혼했었냐”며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던졌다. 이승기는 “너 요즘 힘든 거 있냐”며 걱정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차은우는 “온전한 내 편이란 말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라며 “사랑이나 결혼을 떠나서 얘기가 통하고 내 치부나 모든 속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한 번도 못 한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출연진 모두 “우리가 네 편”이라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후 청첩장을 써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은우는 청첩장 내용으로 ‘온 세상이 예뻐 보이고 따뜻해지던 어느 날, 서로의 치부마저도 온전히, 기꺼이 안아줄 수 있는 든든한 내 편을 만나, 남은 인생 두 손 꼭 마주 잡고 걸어 나가려 한다, 우리 이제 부부입니다’라고 썼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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