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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와 배려는 지키고 사랑을 한다" 결국 정자 울려버린 영철을 '참교육'하는 정순의 팩폭(나는 SOLO 4기)

공감 만렙의 정순.

'나는솔로' 4기 영철.
'나는솔로' 4기 영철. ⓒSBS PLUS

‘나는 SOLO’ 4기 정순이 정자와의 첫 데이트에서 무례한 태도로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영철을 참교육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소로)’는 랜덤 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철은 정순과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크게 호감이 없었다. 다른 커플들이 한껏 치장을 하고 설레는 모습으로 숙소를 떠났지만, 두 사람은 숙소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영철은 공용 거실 테이블에 겨우 육포 두 개와 사이다 한 병을 가져다 놓고 거의 잠옷 차림으로 정순을 맞았다. 지나치게 성의 없는 모습에 정순은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상대라도 이런 준비는 예의에 어긋나는 거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는데, 영철은 ”안 어긋나요. 너무 감사하다고 해야죠”라고 받아쳤다.

영철의 분노 유발 발언에도 정순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정순은 데이트 상대가 영철로 정해지자 ”큰일났다 싶었지만 대화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영철은 그제서야 ”저도 대화를 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재미있으라고 준비한 거다. 기분이 나빴다면 저도 미안하다. 그런데 둘이 성격이 안 맞아서 그런 것 같다.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이야기 나누자”라고 말했다.

정자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영철 태도를 지적하는 정순. 
정자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영철 태도를 지적하는 정순.  ⓒSBS PLUS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 정순은 작심한 듯 ”제가 좀 아니다 싶었던 건 어제 정자님에게 했던 부분, 그 얘기를 들었을 때다”라고 운을 뗐다. 그런데 영철은 정순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정순을 향해 속사포로 쏘아댔다. ”정자님 얘기만 듣고 제 얘기는 한 번도 안 들었잖아요.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얘기해보세요. 정자님이 왜 울었는지! 난 정자님이 운 것까지 알아요. 그게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왜 울어요? 울 사람은 난데?”

이에 정순은 ”정자님에게 큰 소리쳤다고 들었다. 정자님이 당시에 ‘무서웠다’라고 표현을 하셨다”라고 할 말을 이어갔다. 영철은 ”내가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라고 변명하자 정순은 ”지금 이렇게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정자님과 대화할 때도 큰소리가 안 날 수 있었잖아요”라고 바로잡았다.

발뺌하는 영철.
발뺌하는 영철. ⓒSBS PLUS
영철.
영철. ⓒSBS PLUS

그러자 영철은 ”난 그런 적이 없다고요. 저는 가슴으로 얘기했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 머리로 사랑하지 마요. 나중에 누구를 만나더라도”라며 막무가내 사랑 타령을 시전했다.

정순은 영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하지만 예의와 배려는 지키고 사랑을 합니다”라고 딱잘라 말했는데, 영철은 ”이따 다 모인 자리에서 얘기해요”라고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순은 ”말해도 될까요?” ”그럼 (정자님에게) 사과를 해줄 건가요?”라고 다시 한 번 영철의 의사를 확인했는데 영철은 ”내가 왜 사과를 해요? 내가?”라며 전혀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정순의 일침.
정순의 일침. ⓒSBS PLUS

영철에게 절대 지지 않는 모습으로 맞선 정순은 이날 방송에서 정수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다. 정수가 데이트 후 일찍 잠자리에 든 정순이 자신과의 데이트에 실망했다고 오해한 상황 속에서 정순은 그야말로 ‘강강약약’의 모습이었다.  

정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정순. 
정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정순.  ⓒSBS PLUS
다시 웃는 정수.
다시 웃는 정수. ⓒSBS PLUS

정수가 눈시울까지 붉히며 속상해하자, 정순은 ”피곤했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데이트가 재미없다’ 이런 게 아니었다. 걱정하지 말아라. 고민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순은 정수의 고민을 대충 듣지 않았고, 정수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세심하게 배려했다. 정수는 정순의 도움으로 다시 미소를 찾았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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