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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이 그루트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아이 엠 그루트.

  • 김태우
  • 입력 2018.02.28 14:42
  • 수정 2018.02.28 14:4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그루트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28일 ‘스타워즈‘의 포그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가 위험에 처했다면 누구를 구할 것인지에 대해 지인인 애쉬 크로산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건은 ”눈 큰 비둘기 한 마리를 살리려고 전 우주를 구한 그루트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라며 당연히 그루트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고, 포그의 팬이라고 밝힌 크로산은 포그를 살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 순간, 한 팬이 ”영화에 나왔듯이 그루트는 다시 자라날 수 있지만, 포그는 그대로 죽지 않냐”며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에 제임스 건이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그루트는 1편의 그루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건의 설명에 따르면 그루트는 1편에서 사망했고, 베이비 그루트는 1편 속 그루트의 아들이다. 베이비 그루트에게 1편 속 그루트의 기억이 없고, 2편에서 폭탄을 터뜨리라는 임무를 받았을 때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몰랐다는 게 그 증거라고 했다. 

다른 팬이 ”그 폭탄은 로켓이 방금 만든 것인데 1편 속 그루트라고 어떤 버튼을 누를지 알았겠는가”라고 지적하자 건은 ”로켓이 ‘이 버튼을 누르라’고 여러 번 말하지 않는가. 1편 속 그루트였다면 한 번 내지 두 번 만에 알아들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건은 사실 이전에도 그루트의 죽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음에서 돌아온 등장인물들과 그루트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루트가 1편에서 죽은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올린 ”만화, 영화, TV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들이 죽은 뒤에 다시 살아 돌아오면 이야기 속 죽음과 위기의 무게가 사라진다.”라는 내용의 트윗에 따른 설명이다. 

건은 그러면서 베이비 그루트는 1편 속 그루트의 기억이 전혀 없으며, 훨씬 멍청하다고 말했다. 그루트를 부활시키지 않고 ‘아들’을 등장시킨 건 이야기 흐름상 그루트의 희생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비 그루트는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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