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이 현아를 만나고 삶이 달라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듀엣 프로젝트로 활동 중인 현아와 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등장부터 남다른 케미를 드러낸 두 사람을 향해 “서로를 안 만났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던은 “은연중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며 현아를 만나고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엄마께서 나를 사람들한테 소개할 때 ‘저희 아들은 망나니니까 조심하세요’ 하셨다”며 “그런데 현아 만나고 나서는 현아가 나를 방황 안 하게 꽉 잡아준다. 스스로도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현아를 안 만났으면 얼마나 더 망나니가 됐을까 많이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도 현아를 예뻐하겠다고 묻자 던은 “엄마가 눈이 되게 높으신데, 내가 가수 하기 전부터 현아를 진짜 좋아했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며 “엄마가 장군 같은 스타일인데 현아 만날 때 되게 긴장하시더라”고 털어놨다.
현아 부모님 역시 던을 마음에 들어 했다. “지금은 (부모님이 던을) 많이 좋아하신다”고 입을 연 현아는 “내가 몸이 많이 안 좋다. 던이 옆에서 어느 정도로 케어 하는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48시간 동안 부모님이 보셨다”며 “‘이렇게 던이 고생하는구나’ 싶어서 많이 놀라신 것 같다. 되게 고마워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현아는 “부모님이 나보다 던이랑 연락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더라”며 “엄마랑 아빠와 대화가 많은 편이라고 느꼈는데 이상하게 던이 더 많더라. 웃긴 것 같다”고 가족들과도 끈끈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교제를 시작한 현아와 던은 2018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6년째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듀엣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핑퐁’으로 활동 중이다.
아래는 '핑퐁' 뮤직비디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