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를 고소한 가운데 학폭 폭로자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현주엽 고소장 접수해줘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주엽 학폭 의혹을 최초 제기한 A씨가 남긴 글로 현재는 임시 블라인드 처리됐다.

이 글에서 A씨는 ”현주엽 고소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전 언플(언론 플레이)같은 거 못하는지라 현주엽씨가 고소장 접수하기만을 손 모아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재판으로 인해 현주엽씨의 모든 만행을 낱낱이 밝혀 드리겠다”라며 ”저와 저희 선배, 동료들에게 꼭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현주엽씨가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 왔다는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한편, 전날 현주엽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민주는 “현주엽 학폭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며 ”현주엽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 역시 ”현주엽의 가해 행위를 본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