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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프랑스 유학 뒤 취업했으나 갑자기 "스킨스쿠버 강사 되고 싶어"라는 딸에게 해준 말은 진짜 최고다

자녀의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부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수 혜은이가 딸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수 혜은이가 딸에 대해 말하고 있다.  ⓒKBS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뒤 난데없이 ”나 스킨스쿠버 강사 될래”라고 하는 자녀에게 ”그래. 네 맘대로 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

가수 혜은이는 21일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우리 딸이 지금 36살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프랑스로 유학을 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내가 가라고 해서 간 게 아니고, ‘엄마 유학 보내줄 수 있어?‘라고 물어보더라”고 말한 혜은이는 ”프랑스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쳤고, 그 후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하길래 ‘박사까지 하지 그러니?‘라고 했더니 ‘이제 돈을 벌어야겠다’며 귀국했었다”고 밝혔다.  

혜은이 
혜은이  ⓒKBS

혜은이는 ”그렇게 한국에 들어와서 좋은 회사에 들어갔었는데 어느 날 휴가 때 보라카이를 다녀오더니 ‘엄마! 나 회사 그만두고 스킨스쿠버를 해야겠어‘라고 하더라”며 당시 그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말 대신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딸이 뜻대로 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고. 이후 혜은이의 딸은 제주도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를 하다가 다시 취업을 했고, ”지금은 스킨스쿠버 강사이자 회사도 다니고 투잡”이다. 

혜은이 
혜은이  ⓒKBS

혜은이는 ”나는 지금도 딸이 ‘엄마 나 이거 해볼까?‘라고 묻는다면 ‘오케이. 콜’이라고 말해줄 것 같다”며 그 이유에 대해 ”(내 인생이 아닌) 딸의 인생이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고도 깊은 생각을 들려주었다.  

2017년 2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우여곡절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눈물 흘리는 혜은이
2017년 2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우여곡절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눈물 흘리는 혜은이 ⓒTV조선

가수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고 2년 뒤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 김동현의 빚보증과 사업 실패로 200억원의 빚더미에 올라 빚을 갚기 위해 각종 행사를 다녀야 했던 혜은이는 2019년 7월 김동현과 협의 이혼했다. 혜은이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언급한 딸은 첫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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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족 #혜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