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지난해 7월 이미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혜은이의 최측근은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께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며 ”(혜은이씨가) 너무 마음이 아파 이혼 사실을 차마 주변에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현은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자유스럽게 살기 바란다’며 이혼을 요청했고 혜은이도 이를 받아들여 이혼하게 됐다.

혜은이는 1990년 김동현과 결혼했으나, 김동현이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면서 보증을 선 자신도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올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빚을 갚기 위해 혜은이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각종 행사를 소화해야 했다.

혜은이는 29일 저녁 10시 방송될 TV조선 ‘마이웨이’ 사전 녹화 도중 이혼 관련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