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뒤 2주 넘게 침묵을 이어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근황이 전해졌다.
선거 다음 날 종로 주민들에게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언제나 가슴으로 기억하겠다”는 내용의 낙선 인사 문자를 보낸 것이 황 전 대표의 최근 행적이었다.
4월 말 황 전 대표가 50년간 출석한 서울 목동의 교회에서 포착된 걸 제외하면 모습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페이스북 활동도 선거 이후 끊겼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자신의 근황과 관련해 ”일을 안 하면 어떻게 하나. 일해야지. 무슨 일을 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해 통합당 내부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