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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논문 조작한 황우석에게 수여됐던 대통령상이 16년만에 취소됐다

정부가 16년 전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 공로를 인정해 수여한 상이다.

 

 

황우석 에이치바이온 대표
황우석 에이치바이온 대표 ⓒ뉴스1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거짓 논문을 쓰고 연구를 위해 난자를 매매한 황우석 에이치바이온 대표(당시 서울대 교수)가 2004년 받은 대통령상과 포상금을 반납하게 됐다.

채널A는 지난달 13일 국무회의에서 황 대표가 2004년 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았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과 3억원에 대한 서훈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알렸다.

황 대표가 해당 상을 받고 나서 1년이 지난 후 논문 조작이 들통났지만 그는 16년째 ‘대통령상 수상자’로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이와 관련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황 대표에게도 소급 적용이 가능했다.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바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이날 과기부가 황 대표에게 상금 반환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입각해 황 대표는 열흘 이내 3억원을 과기부에 반납해야 한다. 이 돈은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는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귀속된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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