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트니스 대회와 바디프로필 촬영 등 ‘몸’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여성미’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는 26일 황석정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황석정은 우먼센스에 “40대 중반이 넘어가니 몸의 변화가 찾아왔고, 50살이 넘으니 나는 마치 버려진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인생을 잘못 산 것 같았다”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사회가 만들어놓은 예쁘고 가녀리고 약한 이미지가 과연 여성미의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여성에 대한 세상의 평가 기준과 잣대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대에 몸 만들기에 도전하는 내 모습도 ‘아름다운 여성미’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 생성된 단어에 갇히지 말고, ‘여성이 갖고 있는 것이 여성미’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황석정은 ”이번 도전을 시작으로 죽을 때까지 변화를 시도하고, 성숙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힘을 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석정의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우먼센스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