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하나씨는 4일 오후 7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황씨는 이날 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 4일 오후 입원 중이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제보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앞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체포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으나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반려당했다. 그러나 황씨가 결국 체포됨에 따라 마약 투약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5일 오전 황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