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약 투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해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 김태우
  • 입력 2019.04.04 14:37
  • 수정 2019.04.04 14:38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체포됐다. 

ⓒ황하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입원 중인 황씨를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이었다. 

KBS뉴스는 경찰이 제보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체포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으나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반려당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대학생 A씨에게 필로폰 0.5g이 든 비닐봉지를 건넨 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소환 조사 없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건 당시 황씨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은 ‘민중 총궐기’ 집회 현장 통제로 황씨에 대한 조사를 뒤로 미뤘으며 결국 불구속 입건된 7명 중 두 명만 조사했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과거 대마 흡연으로 적발된 바 있다. 황씨는 2009년 지인들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년 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황씨는 마약 투약 의혹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도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하나의 불법 촬영물 유포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이 네티즌은  CBS노컷뉴스에 ”(황씨가) 동영상으로 여러 사람 협박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피해자가 한두명이 아니고 제보 들어온 것만 4명”이라고 주장했다. 

대화 내용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마약 #황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