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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황하나씨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약혼자인 황하나씨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황하나 인스타그램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필로폰 투약 및 매수, 매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대학생 조모씨 사건의 판결문에 황하나씨의 이름이 등장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일요시사가 이날 공개한 판결문에는 황씨의 이름이 무려 8차례나 등장한다. 황씨가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네기도 했다는 내용 등이다. 판결문에는 또한 두 사람이 필로폰을 함께 투약했으며 ”황씨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를 희석해 조씨의 팔에 주사하게 했다”라는 구체적인 정황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해당 사건으로 처벌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환조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한 종로경찰서의 관계자는 일요시사에 ”당시 사건 담당자들이 다른 곳으로 발령받아 대답해줄 사람이 없다”라고 밝혔다. 조씨 측 변호인도 황씨가 수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측 역시 ”수사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오래된 사건이어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고 일요시사는 전했다. 

황하나씨는 과거 대마 흡연으로 적발된 바 있다. 일요시사는 황씨가 지난 2009년 주차된 차 안에서 지인들과 대마를 흡연해 2년 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황하나씨는 이번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는 남양유업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황씨는 회사와 관련 없는 인물이며 해당 사건은 회사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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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마약 #황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