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의 지속적 마약 투약과 관련된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그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황하나 아버지는 7일 JTBC에 ”하나의 마약중독 치료를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선 건 벌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딸이)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다”라며 여론의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이) 재벌가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저는 (황하나 어머니와) 이혼하고 15년 동안 그쪽(남양유업 일가)과 교류도 없었다”고 억울해 했다.
앞서 처음 황하나의 마약 물의가 수면 위로 드러난 2019년 남양유업 측은 남양유업은 “방송과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 창업주(고 홍두영 명예회장) 외손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가족은 실제 남양유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멎지 않자 두 달 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면서 사과했다.
황하나는 전 남자친구 가수 박유천을 비롯해 지인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구속된 후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해 재구속됐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