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프린스’ 가수 황치열이 노래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황치열은 22일 KBS 2TV ‘수미산장’에 출연해 경상북도 구미 출신임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거기는 공장이 많지 않냐”고 묻자 황치열은 “원래 고향에서 기계과를 졸업하고 기술자로 일했다. 열심히 쇠질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기술은 CNC(컴퓨터 수치 제어) 선반이었다. 황치열은 ”진짜 고급 기술”이라고 자랑하면서도 “아버지가 (구미에서) 같은 분야의 공장을 하고 계셨다. 저를 탐나는 인재로 보고 가업을 잇길 원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고향에서는 춤을 췄었는데 친구가 노래를 하는 걸 보고 노래가 하고 싶어서 상경했다”고 한 그는 아버지의 반대도 언급했다.
황치열은 ”아버지께서 되게 싫어하셨다. ‘남자가 기술 배워서 먹고 살아야지 무슨 노래냐’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