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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이틀 앞두고 임신한 예비 신부 두고 '업소' 찾았다 걸린 남편의 모습은 '매우 당당' 그 자체다(ft. 경악)

이렇게 또 결혼 생각이 멀어져 갑니다.

업소 찾은 남편과 결혼식 이틀 전에 이를 알게 된 아내 
업소 찾은 남편과 결혼식 이틀 전에 이를 알게 된 아내  ⓒ채널A, SKY

남편이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몰래 업소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심정이 도대체 어떨까.

5월 31일 채널A, SKY채널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결혼 2년차의 20대 부부가 출연했는데, 29세 남편-25세 아내는 연애 3개월만에 아기가 생겨 결혼에 이르렀다. 남편은 아내가 5~20분 간격으로 연락을 하고, 휴대폰과 블렉박스까지 체크한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그렇게까지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사건이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이들의 결혼식이 열리기 이틀 전이었다. 이미 배 속에 아기를 둔 아내는 ‘회식이 있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잠을 자던 중 일어나보니 새벽 5시가 되어도 남편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온갖 걱정이 들던 와중, 해가 떠서야 남편은 집에 들어왔고 곧바로 뻗어버렸다. 이때 아내의 머릿속에 들었던 생각은 ‘이 시간까지 도대체 뭘 하고 다닌 거지?’. 아내는 남편의 휴대폰을 뒤졌다. 통화, 문자, 메신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이 나오지 않았고 아내는 치밀하게 모바일 인터넷의 최근 검색 기록까지도 뒤졌다. 그리고 그곳에는 남편이 업소들을 검색한 기록이 남아 있었는데....

보다 못해 화를 내는 안선영 
보다 못해 화를 내는 안선영  ⓒ채널A, SKY

사실 이때부터 아내의 눈은 뒤집힐 수밖에 없다. 남편이 도대체 어느 업소를 갔을까. 아내는 남편 차량의 내비게이션을 뒤져 가장 최근 주소지를 알아냈다. 그리고 포털사이트 로드뷰를 통해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 직전 ‘업소 거리‘를 갔음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눈이 뒤집힌 아내는 남편 차량의 블랙박스를 뒤졌고,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사장님, 이 주소 맞는 거죠?’ ‘5분이면 도착합니다’라고 업소 사장과 대화한 사실까지 알 수 있었다.

그 순간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는 아내. 배 속에 아기는 있고, 청첩장도 돌렸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의 만행을 알아버린 것이다. 아내는 ”내 남편이 그럴 줄은 몰랐는데 배신감이 너무 들었다”며 ”그때가 임신 6개월이었는데, 평생을 가져갈 기억”이라고 충격을 토로했다. 듣는 패널들도 충격 속에서 남편을 바라보는데, 남편은 그다지 창피하다거나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당당한’ 모습이다.

결혼 2년차 부부 
결혼 2년차 부부  ⓒ채널A, SKY

발뺌하던 남편은 ”아내 말이 다 맞다”면서도 ”가려고 했지만 결국 안 갔다”고 주장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직원들도 같이 갔는데, 그중에 여자친구 있는 분도 있었다”는 남편. 남편은 ”그분도 저처럼 거짓말 치고 가려다가 여친한테 걸렸다”며 ”그래서 결국 안 갔다”고 했으나 이 경우엔 ‘안 갔다‘가 아니라 ‘못 갔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당당한 남편의 모습에 안선영은 ”(안 갔다는 게) 진짜인들 가려고 했는데 뭐가 저렇게 당당하냐”며 ”언제든지 나를 속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결혼식 이틀 전에 알았으니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에도 남편은 19금 방송 사이트에서 돈을 쓰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아내도 TV에서 남자 배우 보고 제 뱃살 만지면서 뭐라고 하는데, 저도 궁금하니까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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