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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플로렌스 같은 재앙이 닥쳤을 때 음식 가격을 내리는 미국 체인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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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성
  • 입력 2018.09.17 11:16
  • 수정 2018.09.17 11:36

미 동부를 덮친 허리케인 플로렌스 관련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16명으로 알려졌다.

거의 모든 사업체가 이런 상황에서는 문을 닫지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와플하우스는 예외다. 머니에 의하면 와플하우스는 오히려 재앙 지역에 100명 넘는 ‘점프 팀’이란 긴급인원을 투입해 직원들을 돌보는 동시 지역인들을 서빙하는 데 필요한 채비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악어가 도로를 엉금엉금 기어 다닐 정도로 폭풍 피해가 심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휴양지 머틀비치에는 와플하우스 회장 월트 에머르를 비롯한 운영진 및 점원들이 직접 동원대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ALEX EDELMAN via Getty Images

재앙이 닥치면 와플하우스는 음식 가격도 내린다. 가격을 내리는 건 손님뿐 아니라 매장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허리케인 같은 재앙이 닥치면 전기가 끊길 확률이 거의 100%다. 그러므로 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 매장은 센트(cent) 단위 부분을 계산서에서 아예 삭제해버린다(예를 들어 총액 $8.87에서 87센트를 제외한다).

- 손님은 달러 부분만 현찰로 낸다.

- 매장 입장에서는 잔돈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고 계산이 빨라지므로 운영에 도움이 된다.

전기 문제 때문에 서빙할 수 있는 메뉴도 제한적이다.

같은 매체에 의하면 총 2,100개 매장을 자랑하는 화플하우스의 비상시 메뉴에는 주로 물이 덜 필요한 음식, 또 설거지 부담이 덜 되는 음식만 포함돼 있다.

인기가 가장 높은 아이템은 그릴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치즈버거와 해시브라운(감자)이다. 전기는 나가도 가스가 끊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와플하우스의 대표적인 메뉴, 즉 와플은 비상시 메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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