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화백이 맛집 방송을 하면서 맛있는 척한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1월 29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만화가 허영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김민경이 함께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맛없는데 맛있는 척하신 적이 있냐”라고 질문을 보냈다. 먹방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민경은 “맛없으면 힘들다. 표정에서 티가 나기도 한다. 저희(뚱4)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입맛에 안 맞는다는 걸 아신다”고 털어놨다.
맛집 기행 프로그램에 진행을 맡은 허영만 역시 “맛있는 척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맛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진 않는다. 그 음식을 내놓은 분이 부엌에서 칼 들고 있지 않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허영만은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판단하신다. 내가 ‘괜찮네’라고 하면 맛없는 거고 ‘괜찮다‘하면 반쯤 (맛있는 것), ‘우와 뭐 이런 게 다 있냐’ 라는 표현으로 구분하신다”라고 자신의 숨길 수 없는 반응을 전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은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를 주제로 한 만화 ‘식객‘을 연재했다. 만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그는 음식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9년 5월부터 TV조선에서 전국 백반집을 소개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