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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울면서 말렸다” 허성태가 대기업 직원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배우의 꿈을 묻어두고 살았다는 허성태

배우 허성태
배우 허성태 ⓒ허성태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 직원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허성태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한 것이 아니다. 대기업에 멀쩡히 잘 다니다가 재미삼아 본 오디션에 덜컥 붙어서 결단을 내리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라고 소개했고, 허성태는 “연기는 나에게 아예 묻어놨던 꿈도 아니고, 어떤 이상적인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약간 취한 기분으로 TV를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세요’라는 광고가 나왔다”면서 “술기운을 빌려 ARS로 신청하고 떨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그 다음 주에 또 오라고 했다. 그래서 주말마다 거제도에서 부산을 총 6번 오가며 예선을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예선 지원자 1000여명 중에서 당당하게 15명 안에 들었다는 허성태. 그는 “본방 1화 녹화를 하러 SBS로 가야 했는데, 그때만 해도 사표를 내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며 “오디션 심사위원 다섯 분 중 한 분이라도 오케이를 안 줬으면 ‘내가 공감을 시키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여서 회사로 돌아갔을 텐데, 거기서 다 합격을 시켜줬다”라고 전했다.

이후 허성태는 오디션 서바이벌에서 최종 5위까지 올랐지만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그는 “어머니가 울면서 말렸다. 그래서 나도 울면서 ‘내 연기 다섯 개만 보여줄게’ 하고 어머니 앞에서 연기를 했다. 더 복장이 터지셨을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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