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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4일 14시 49분 KST

배우 휴 잭맨이 육아에 대해 했던 말 16가지

"아이들을 위해 버스 앞에라도 뛰어들 것이다"

Handout via Getty Images
ANAHEIN, CA - APRIL 23: In this handout photo provided by Disneyland, Actor Hugh Jackman, his wife Deborra Lee Furness, and children Oscar Jackman and Ava Jackman pose with Mickey Mouse outside Sleeping Beauty Castle at Disneyland on April 23, in Anaheim, Calif. (Photo by Paul Hiffmeyer/Disneyland)

휴 잭맨은 아내 데보라-리 퍼니스와 함께 아들 오스카, 딸 아바를 키우고 있다. 부모가 된 이래 그는 아이를 갖기까지의 힘들었던 여정, 자신의 아버지가 가르쳐 준 아버지의 역할 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해왔다.

얼마 전 51번째 생일을 맞은 잭맨이 육아에 대해 했던 말들을 모아보았다.

 

부모의 사랑

“내가 아내에게 품은 사랑은 정말 강렬하지만, 아이들에게 이정도의 사랑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 압도적 감정이다. 아이들이 어떤 문제나 고통을 겪게 될 거라고 생각하면 … 나는 그걸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버스 앞에라도 뛰어들 것이다. 슈퍼마켓에서 1시간 정도 아들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긴 1시간이었다.”

불임 문제

“고통스러웠다. 쉽지 않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때문에 감정을 자극한다. 어떤 부모라도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기를 가지려는 시도는 멋지고, 잘 되지 않을 것 같을 때는 불안감이 따른다. 우리는 하나, 둘 정도를 직접 낳은 다음 입양하려 했다. 하지만 체외 수정 시도를 할 만큼 했다 싶었을 때 입양을 추진했다.”

입양

“입양 절차를 시작하는 순간 모든 불안이 사라졌다. 나는 아이들이 입양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다. 뎁과 나는 운명이라는 걸 믿는다. 우리는 순리대로 되었다고 느낀다.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가질 운명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함께 삶을 헤쳐나가는 지금, 분명 어려움도 있지만 모두가 적재적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 애매하게 들리지만, 우린 이걸 아주 깊게 느낀다 … 예전에는 입양에 대한 수치가 많았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우린 너를 입양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고 그건 아주 좋은 일이다. 우리는 정말 운이 좋고 개방적이다. 생물학적 부모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우호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입양은 멋진 일이다.”

육아에 대한 조언

“첫달에는 모두 생애 최고의 일이라고 모두 말할 것이고, 당신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밤새도록 잠을 못자고 아기가 당신에게 7번 토하고 난 아침도 분명 있을 것이고, 그땐 이게 당신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라. 전화를 걸어 칭얼거릴 사람을 확보해두라. 또한 아이를 재우려고 차에 태워나가고 나면 그뒤로 18개월 동안 그게 당신의 인생이 된다. 그건 하지말라.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할 거란 걸 안다. 당신은 젠장, 휴 잭맨이 이러지 말라고 했는데, 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실수를 할 것이고, 다 잘 될 거다.”

부모의 자기 돌봄

“아이를 갖기 전에 뎁과 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서로 눈을 마주보기로 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결정이었다. 이런 순간들은 클 때도 있고 작을 때도 있고, 돌아보기 전까지는 중요한 순간이었음을 꺠닫지 못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는 서로에게 묻자고 했다. ‘이게 우리 결혼에 좋은가 나쁜가?’ 이제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게 우리 가족에게 좋은가 나쁜가?’ 그리고 최대한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 그게 내 자신을 위한 일일 때도 있다. 가족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 부정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비참한 아버지나 남편을 원하지는 않는다.”

아이들과의 여행

“우리 아이들은 프로페셔널 여행자다. 우리보다 낫다. 어제 뎁과 함께 비행기에 탔는데 뒷줄에 우는 아기가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가 저 단계를 지나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가는 비행기에서 오스카를 데리고 [복도를] 150번 정도 오갔다. 오스카가 기어나가면 내가 일어나서 들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승무원들은 처음 50번 정도는 그게 귀엽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 잠은 정말 안 잘 거니?’라고 생각했다.”

Kim Hong-Ji / Reuters
2013년 휴 잭맨 방한 당시

십대 자녀가 있다는 것

“내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고, 딸은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정말 놀랍다. 하지만 재조정이 조금 필요했다. 예전엔 ‘얘들아, 규칙이 이거야, 우린 이런 건 안 해.’였다가, 이젠 이유를 대야 한다… 나와 아이들이 다 보고 싶은 영화를 함께 보러갈 수 있는 게 좋다. ‘그래, 슈렉을 120번째 보자.’보다 좋다. 난 슈렉을 좋아하지만 120번 볼 정도는 아니다.”

아이들에게 사회환원을 가르치기

“우리 아이들에겐 유리한 점이 정말 많다. 나는 아이들이 그 유리한 점을 이용해 남들을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는 걸 알길 바란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끊임없이 되새겨준다. 우리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축복 받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꿈만 꾸는 곳에 있는 아름다운 집에서 산다. 하지만 전세계로 보면 우리는 더욱 축복받았다. 6명 중 1명은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한다. … 그들의 빈곤을 우리가 고칠 수 있다고 우리는 느낀다. 고쳐야 한다고 느껴야 한다. 가끔 세계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도우면 좋겠구나.’라고 생각만 할 수는 없다. 정말로 세상을 바꾸려면 느껴야 한다 … 나의 부모님은 자원 활동과 지역 사회 활동을 했다. 두 분은 사회에 환원했다. 회계사였던 아버지는 은퇴 후 3년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회계 봉사를 했다. 그래서 나는 사회환원이 언제나 정상으로 느껴졌다. 내 아이들도 그러길 바란다. … 우리가 세계를 ‘네 편, 내 편’이 아닌 전체로 보는 것이 우리에게 좋다. 나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축복받았다. 난 돈은 더 필요없다. 이걸로 충분하다. 그러니 내가 지금 가진 어떤 힘이든 사용해서 남들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 그 모든 단계에 아이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

재정적 책임에 대한 교훈

“[내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사람이고 늘 나를 응원해주었다. 특히 연기하는 걸 지지해주었는데, 아버지가 회계사였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평생 열심히 일한, 규율이 확실한 사람이다. 아버지에게서 정말 좋은 점들을 많이 배웠다. 아버지는 어떤 식으로든 물질적인 사람이 아니고, 아버지의 자녀들도 그렇다. 나는 이제 사람들이 공짜로 무언가를 주려는 위치가 되었지만, 내가 보기에 공짜는 짐이다. 또 아버지 덕택에 우리 중 누구도 빚을 진 적이 없다. 아버지는 학비와 스포츠 비용은 대주셨지만, 12살 때부터 나는 내 옷값과 노는 비용을 스스로 댔다. 내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했지만 뎁은 반대다. 아이들이 18세가 되어 집을 떠나게 되면 나는 몇백 달러를 주며 ‘문제가 생기면 전화해.’라고 할 것이다. 뎁은 신용카드를 몰래 주며 ‘아빠한텐 말하지 마!’라고 속삭일 것이다.”

아버지의 날

“카드와 아침식사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일요일에는 보통 내가 아침식사로 팬케이크를 만드니, 최소한 그정도가 되지 않으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점심 때 정도 되면 평소와 다름없어질 것이고 ‘여보, 쓰레기 좀 갖다 버려줄래?’ 이렇게 될 것이다.”

육아의 현실

“[아버지가 된다는 건] 믿을 수 없고, 피곤하고, 마법 같다 … 내가 맡아본 가장 힘든 역할이다. …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의 아픈 곳을 찌른다. 당신이 살면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부모가 된 다음에 해결해야 하게 될 것이다.”

육아에 대해 아버지에게 배운 것

“요즘의 육아는 아주 다른 것 같다. 내가 무얼 공부하고 싶은지, 어떤 대학에 가고 싶은지를 부모님이 내게 이야기한 기억이 없다. 아버지가 너 숙제했니? 라고 물어봤던 기억조차 없다. 우리는 여러 결정을 직접 알아서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교육에 대한 얘기를 늘 했고, 당시엔 나를 좌절시켰던 결정적인 순간도 기억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건 육아의 멋진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오스트레일리아 드라마 ‘네이버스’ 역을 제안받았지만, 동시에, 같은 주말에 일류 연극 학교인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연극 학교 자리도 제안 받았다. 그래서 나는 선택을 해야 했다. 2년 계약으로 일하는 배우가 되느냐, 공부를 하러 가느냐. [아버지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나는 ‘날 좀 편하게 해줘요! 내가 뭘 해야 할지 말해줘요!’ … 내가 [학교에 가기로 했다는] 결정을 말하자 아버지는 ‘오, 정말 다행이다! 네가 그걸 골라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나는 ‘왜 말씀하지 않으셨느냐’고 말했고, 아버지는 ‘그건 네가 할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네가 교육을 받고, 알 수 있는 모든 걸 최대한 알고 나서 세상에 나선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배움을 절대 멈추지 말아라!’”

부모가 된다는 것의 힘

“아이들은 최고의 기쁨이다.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든, 문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게 다 사라진다. 특히 아바와 그렇다. 아바는 꼬마 뎁이고 정말 웃기다. 전엔 이런 말을 했다. ‘난 엄마랑 똑같아요. 난 언제나 옳아요!’ 그런데 정말 그렇다.”

형제 자매에 대해

“오스카와 아바는 싸운다. 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하지만 내 아내는 정말 불편해 한다. ‘왜 잘 어울리지 못하지? 맙소사! 몇 년 동안 상담을 받아야 할 거야 - 서로에게 끔찍한 말을 하고 있잖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관점은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아마추어 시기야!’이다. 나는 형제와 서로 눈알을 뽑아내기라도 할듯 싸운 적도 있었다.”

아이들이 꿈을 추구하는 것을 돕는 일

“아이들은 최대한 오랫동안 아이로 남을 수 있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일을 해야 한다고 늘 이야기한다. 나는 직업처럼 느껴지지 않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었고, 내 아이들이 그럴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다면 그게 목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성배[와도 같은 최고의 목표]다. 그러니 열정을 따르며 노력해야 한다. 즐기는 일조차 어떤 시점에선 고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 배운 점

“내면에 깊이 초점을 맞추면 100%가 이 아이들과 아이들의 행복이 된다. 다른 모든 것들은 작아진다.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은 내게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 HuffPost US의 Lovely Quotes About Parenthood From Hugh Jackman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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