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1월 02일 18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1월 02일 18시 20분 KST

화웨이가 아이폰으로 새해 인사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화웨이 이전에도 같은 실수를 한 이들이 있었다.

화웨이가 새해 첫날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화웨이는 지난달 31일 밤, 새해를 30분 앞두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신년 인사 메시지를 올렸다.

문제는 이 트윗이 아이폰에서 작성됐다는 것이다. 글 하단에는 아이폰용 트위터에서 작성됐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화웨이는 실수를 발견한 직후 곧바로 해당 트윗을 삭제했으나 이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뒤였다. 

화웨이는 실수를 지적한 트위터리안에게 ”화웨이는 개인과 가정, 단체에 디지털을 선사해 완전히 연결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이에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 경쟁사들과도 함께 일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트위터리안들의 조롱은 계속됐다. 

화웨이 이전에도 아이폰으로 트윗을 올렸다가 걸린 이들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공화당 경선 당시 애플을 보이콧하고 당분간 삼성 제품을 쓰자는 내용의 트윗을 아이폰으로 올렸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지난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던 도중 갤럭시노트로 배우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그러나 정작 사진을 트위터에 올릴 때는 아이폰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드제너러스가 시상식에서 사용한 갤럭시노트는 삼성이 협찬한 제품이었다.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 CEO인 존 레저는 갤럭시노트 3를 극찬하는 내용의 트윗을 아이폰에서 작성해 올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자신이 아이폰과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를 함께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스페인 테니스 선수 데이비드 페러 역시 같은 실수를 했다. 페러는 2013년 갤럭시S4를 호평하는 내용의 트윗을 아이폰으로 올렸다.

경쟁사 직원마저 아이폰으로 트윗을 올린다는 건 결국 ‘트위터 앱은 역시 아이폰이 답’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 이 기사는 아이폰에서 작성됨.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