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생존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지난 17일 드디어 공개됐다.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등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여자 배우가 있었으니 강새벽 역의 정호연이다. ‘오징어게임‘이 첫 번째 작품인 정호연의 본업은 모델. 1994년생 정호연은 지난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4로 데뷔했다. 이후 정호연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4대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고, 지난 2018년에는 글로벌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에서 톱 모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지난 15일 ‘오징어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정호연은 ”뉴욕에서 패션위크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디션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셔서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본만 봤던 기억이 난다”라며 ”이후 감독님이 실물을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주셔서 한국에 왔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내가 찾던 새벽 그 자체였다”라며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마땅히 어울리는 배우를 못 찾고 있다가 불쑥 알게 되어서 이 친구가 이 역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눈빛, 외모, 목소리와 연기톤까지 내가 찾던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정호연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정호연은 배우 이동휘와 6년째 공개 연애 중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1월 두 사람이 연애를 인정했을 당시 정호연-이동휘 커플과 절친한 모델 장윤주는 ″사랑이 가끔은 눈에 보이는 순간”이라며 둘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