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김 서리지 않고 마스크를 편하게 착용하는 3가지 방법 (전문가 팁)

마스크 때문에 안경을 쓰기 어렵다면 3가지 생활의 팁을 활용해 보자.
안경과 마스크 동시에 쓰기
안경과 마스크 동시에 쓰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의무이고 일상이다.

장시간 마스크를 쓰는 건 모두가 힘들지만,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바로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느새 김이 서려 시야가 가리는 문제다.

아무리 마스크를 잘 착용해도 마스크 윗부분의 빈공간을 통해 빠져나가는 따뜻한 숨결은 필연적으로 안경 렌즈를 안개처럼 서리 끼게 하여 시야를 가린다.

다행히도 이를 해결할 해결책이 있다. 아래 요령들을 시도해보고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알아보자. 효과는 마스크의 모양, 뼈 구조, 온도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마스크를 착용하면 왜 안경에 김이 서릴까?

마스크 착용 시 숨을 내쉴 때 나오는 뜨겁고 촉촉한 입김은 좀 더 시원한 온도를 따라 렌즈 위쪽으로 향한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입김 속 수증기가 안경 렌즈에 응축되고 표면 장력이 물방울을 유리 위에 유지하게 하여 렌즈를 뿌옇게 만든다. 안경에 묻은 물방울을 닦아도 계속 숨을 쉬기 때문에 계속 뿌옇게 김이 서릴 수밖에 없다.

마스크 때문에 안경을 쓰기 어렵다면 아래 3가지 생활의 팁을 활용해 보자.

1. 비눗물로 안경 렌즈를 씻어라

2011년 의학 저널에 발표한 한 연구에서 의사들이 수술용 마스크를 쓸 때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자 수술 전 비눗물로 안경을 닦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즉시 비눗물로 안경을 닦고 남은 물기를 털어내라. 그런 다음 안경을 다시 착용하기 전 부드러운 천으로 안경 렌즈를 닦거나 자연 건조하라. 그러면 더이상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해도 렌즈에 김이 서리지 않을 거다”라고 영국 왕립 외과 대학 연보에 실린 이 연구는 전했다.

마스크와 안경
마스크와 안경

앞서 언급한 렌즈에 습기 또는 ‘작은 물방울’이 달라붙게 하는 표면 장력에 대해, 비눗물은 안경 렌즈에 계면활성제 성분을 남김으로써 표면 장력을 깨뜨려 습기가 응축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 방법은 효과가 온종일 지속하지는 않지만 몇 시간 동안은 충분히 효과가 있다.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비눗물로 안경을 씻어야 한다.

이 방법은 수영선수들이 고글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물론 렌즈에 뿌릴 수 있는 상업용 ‘김 서림 방지’ 화학물질이 들어간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비누가 훨씬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안경과 마스크 착용 
안경과 마스크 착용 

2. 마스크의 윗부분을 한 번 아래로 접어 착용하라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빈 공간이 많을수록 안경에 김이 더 잘 서린다.

도쿄경찰청은 마스크 윗부분이 헐렁하게 맞으면 착용 전 마스크 윗부분 4분의 1을 접어 얼굴 사이즈에 맞추라고 제안한다. 마스크 내 보조용 금속 코 와이어가 있는 제품에는 적용하기 힘들지만, 일반 마스크를 썼을 때 효과 있는 방법이다. 접힌 마스크 윗부분이 층을 만들어 안경과 입김 사이를 한 단계 막아준다.

이 방법의 유일한 단점은 마스크를 접으면 마스크 전체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시 가장자리는 항상 얼굴과 편안하게 맞닿아야 하며 코와 입을 모두 가려야 하므로 마스크를 접는 방법이 안전을 저해할 경우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3. 마스크 상단 내부에 접은 휴지를 부착해보라

휴지를 두꺼운 직사각형으로 접어서 마스크의 안쪽에 붙여 보라. 마스크 내부에 넣은 접은 휴지가 입김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하여 안경 렌즈에 김이 서리는 걸 방지하는 방법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