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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0일 16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21일 12시 58분 KST

"알뜰폰 이용 아직도 망설이시나요?" 테크 유튜버 주연과 에디터의 찐후기(영상)

저렴한 요금제 하나가 모든 단점을 상쇄한다.

뉴스1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에서 직원들이 핸드폰 진열대를 소독 및 정리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의 비싸고 안 터지는 5G 요금제에 질린 이용자들이 LTE로 회귀하거나 알뜰폰 요금제로 넘어가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LTE 자급제폰 구입 + 알뜰폰 요금제’가 갓성비 공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알뜰폰 가입자 수는 어느덧 1000만 돌파(지난 2월 기준, 927만명)를 앞뒀다. 그럼에도 여전히 알뜰폰 이용이 망설여지는 독자를 위해 영상 하나를 준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주연’에는 ”당신은 잘못 알고 있다! 알뜰폰의 진짜 장단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IT 유튜버 주연은 6개월간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해 본 경험을 아주 자세히 소개했다.

 

 

알뜰폰은 싸구려 서비스? NO!

알뜰폰 하면 통신3사와 비교해 잘 안 터지는 싸구려 서비스일 것이라는 편견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알뜰폰 업체들은 통신3사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도매가로 대여 받아 재판매하는 업체를 말한다. 동일한 통신망을 사용하는 만큼 통신 품질에 있어 메이저 통신사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연 역시 ”저렴하니까 통신 품질이 안 좋은 거 아니냐는 분들이 계신데, 통신사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통신 품질에 대한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체감되는 요금 할인액 상상이상

알뜰폰을 쓰는 가장 큰, 어쩌면 유일한 장점은 저렴한 통신 요금에 있다. LTE 무제한 요금제 기준, 통신3사는 월 6~8만원대이지만 알뜰폰을 쓰면 3~4만원대로 절반 이상 저렴해진다. 이를 통해 연간 30~6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월 1만원 이하 요금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단적으로 비교해 보자. 현재 KT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비디오 On의 경우 월 6만9000원(100GB 제공 이후 5mbps 속도 제한)이지만 자회사인 알뜰폰 업체 M모바일은 같은 조건에 3만3000원(100GB 제공 이후 3mbps 속도 제한) 이다. 1년이면 약 4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속도제한(Qos)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폰 게임을 과도하게 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여기에 알뜰폰은 약정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개 통신3사의 경우 12개월, 24개월, 36개월 등 요금 할인을 불모로 이용자를 일정 기간 묶어두는 경우(선택약정)가 대부분이지만 알뜰폰 업체들은 약정 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다. 때문에 언제든지 가입했다가 혜택이 좋은 다른 요금제를 발견했을 시 갈아탈 수 있다. 배부른 통신3사와 달리 대다수 알뜰폰 업체들은 1년 내내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Youtube
유튜브 채널 '주연' 영상 캡처

 

가족 결합에 멤버십 혜택 잘 이용하고 있다면 ‘고민’

물론 단점도 있다. 통신3사의 경우 직영·대리점에서 쉽게 개통할 수 있지만 알뜰폰은 직접 개통해야 한다. 때문에 개통 이전 교통카드 지원 여부 등을 사용자가 꼼꼼하게 점검한 뒤 개통해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가족 결합과 같은 요금 할인 혜택도 없다. 통신3사의 경우 휴대폰 요금과 더불어 인터넷, 집 전화를 같이 쓰는 경우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가족 결합까지 묶을 경우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이미 가족 결합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면 한 달에 얼마나 할인 받는지 확인한 뒤 알뜰폰으로 넘어가도 이점이 있을지 잘 따져봐야 한다.

알뜰폰은 멤버십 서비스도 없다. 통신사의 경우 음원 스트리밍, OTT, 카페·식당·편의점 할인, 영화 관람 무료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이 혜택을 잘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라면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것이 손해일 수 있다.

 

갤럭시·애플워치 등 스마트 기기 사용 불가능

테크 유튜버 주연은 알뜰폰의 치명적 단점으로 스마트 기기 다회선 사용이 불가능한 점을 꼽았다. 그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을 별도 개통하려고 할 때 알뜰폰 회선으로는 개통이 불가능하다”라며 ”다만, 일부 알뜰폰 업체에서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데이터를 나눠 쓰는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4~5월 중 저렴한 5G 요금제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플워치 개통을 위해 다시 메이저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데, 요금제 차이가 5만5000원”이라며 ”다시 알뜰폰으로 넘어갈 의향이 완전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디터 역시 올해 알뜰폰 갈아탄 이후 8만원이 넘던 휴대폰 요금(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이 3만원대로 내려왔다. 이 사실 하나로 모든 단점은 상쇄된다. 그러니 주저할 필요가 없다.

 

Youtube
유튜브 채널 '주연' 영상 캡처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