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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독서 습관을 되찾기 위해 전문가들의 팁을 들어보았다

많은 사람이 독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들어 한다.

ⓒOscar Wong via Getty Images

 

나도 한때는 책 읽기를 즐겼지만, 어느 순간 독서는 내 인생에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더더욱 책에 집중하는 게 힘들어졌다. 그리고 2020년에는 겨우 세 권의 책만 끝냈다. 예전의 나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숫자이고 심지어 완독하는 게 매우 힘들었다. 많은 사람이 나처럼 독서하는 걸 점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여러 독립 서점에 문의해, 다시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팁을 물어 보고 아래 정리했다. 

 

1. 독서도 운동처럼 ‘몸풀기’가 필요하니 재밌는 것부터 읽어라

에든버러 서점의 마리 모서는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건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으면 아마 즐기기 힘들고 빨리 포기하기 쉬워진다.” 

″우리는 처음에는 부드럽게 몸을 풀라고 제안한다.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 등 유명한 명작을 다시 읽거나 범죄나 스파이 소설을 추천한다.”

″일단 독서를 다시 시작하면, 다양한 장르의 책에 도전하라. 가끔은 일종의 ‘불량식품’같은 책을 읽어도 좋다. 독서는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2. 정말 꼭 읽고 싶은 책이 생길 때 독서를 다시 시작하라

포르토벨로 서점의 잭 클라크는 ”요즘 독서는 정말 힘든 일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지난 12개월 동안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여러 책을 찾아보고 연구하면 분명 끌리는 책이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억지로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정말 꼭 읽고 싶은 책이 생길 때 독서를 다시 시작하라.”

 

3. 독서하는 시간대를 바꾸어 보라

리폰 서점의 길 에드워즈는 ”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대부분 밤에 읽었다. 너무 힘들다는 걸 느끼고 책 읽는 시간대를 바꾸어 보았다”고 말했다. 

″이제 가족 중 내가 가장 먼저 일어난다. 나는 신선한 커피를 만들고 난로 불을 붙이고,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고, 한 시간 동안 혼자 독서를 즐긴다. 또 바깥세상의 빛을 즐긴다.”

ⓒBettina Mare Images via Getty Images

4. 긴 소설 대신 짧은 단편을 읽어라

라이트하우스 서점의 주인 마이리 올리버는 ”긴 소설이나 시리즈 소설 대신 짧은 단편이나 시 또는 수필로 시작하라”고 추천했다. 이런 책들은 짧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준다. 

 

5. 독서모임을 시도해 보라

리틀 서점의 샹탈 파콰르는 ”독서 클럽에 가입하는 건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책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열정 있는 책 토론은 재미를 붙이게 한다. 현재 많은 독서 클럽이 온라인 줌(Zoom) 등 화상 모임으로 진행하고 있다.” 

ⓒMoMo Productions via Getty Images

 

6. 아이들에게 원하는 책을 읽을 자유를 줘라 

만약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자녀가 있다면,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라. ”부모들은 종종 자녀들이 어떤 책을 고르면 그 선택에 놀라곤 한다. 하지만 자녀가 그 책을 읽으며 독서에 흥미를 가진다면 절대 잘못한 선택이 아니다.” 어린이 서점 보들디북의 케리 메리어트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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