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완벽한 선물을 고르는 방법 (전문가 팁 총정리)

올해는 선물을 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한없이 화면만 바라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거다. 대체 선물로 뭘 사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선물 컨시어지(안내)와 컨설팅 서비스인 매그파이앤코를 운영하는 조앤 알-사마래는 그럴 때 우리는 좋은 선물을 살 기회를 놓치고 실수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선물가게에 뭐가 있는지 먼저 본 이후 선물할 사람에게 어울릴 만한 걸 고른다. 잘못된 방법이고 사실은 그 반대로 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선물을 줄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는 대신 매장에서 뭘 사야 할지 알려주기를 먼저 기대하곤 한다.”

2020년에는 결국 쓸모없어지는 10가지 무작위로 고른 선물을 사는 게 아니라 좀 더 세심한 고려를 한 선물을 고를 때다.

사실 많은 이들이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 지난해 TK맥스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같은 선물을 습관적으로 골라 자동으로 선물을 주는 사람이 무려 75%에 달했다.

알-사마래는 ”또 올해는 선물을 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격동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해였고, 우리는 출생, 결혼식, 기념일, 축하 행사 등 즐거운 행사를 모두 놓쳤다. 올해 주는 선물은 당신이 선물을 주는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고 고맙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선물 구입,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선물을 줄 사람이 여러 명이라면 더욱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마련이다. 선물을 주는 게 기쁨이 아니라 하기 싫은 귀찮은 일이 돼버릴 가능성도 있다.

이럴 때는 선물을 보낼 사람들의 명단과 각각 얼마를 쓰고 싶은지 적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알-사마래는 뭘 살지 결정하기 전에 예산을 책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는 ”올해는 사람들이 재정 상태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선물 구매 전 먼저 예산을 책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라

다음으로,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적어보라. 그들의 취미, 기술, 관심사는 무엇인가? 혹시 코로나19 기간에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머무르며 베이킹에 취미가 생긴 한 친구의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친구에게 베이킹에 유용한 정말 좋은 올리브오일을 선물할 계획이다.

알-사마래는 ”많은 사람이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이 비싼 게 아니라서 가치가 없을까 봐 걱정하지만, 사실 선물의 성공은 그 비용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가격보다 선물을 주는 사람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드러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물은 비쌀 필요는 없지만 좀 사려 깊게 생각할 필요는 있다.”

선물을 줄 사람이 뭘 필요로 하고 원할지 생각해 보라. 요즘 같은 때는 실용적인 선물이 좋다. 알-사마래는 ”사람들은 사실 알게 모르게 많은 힌트를 남긴다”고 말했다. ”단지 우리는 그게 힌트인 줄 모르고 지나칠 뿐이다.”

코로나19와 선물

만약 선물을 줄 사람의 관심사나 취미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정말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올해 우리가 겪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라. 예를 들어 여권 커버 선물은 현재 좋은 선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현재 여행을 가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메이크업이나 반짝이는 액세서리도 올해는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과 관련된 선물이 훨씬 더 좋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예전보다 더 오래 집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몇 가지 다른 분야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알-사마래는 말했다. ”올해는 집과 관련된 선물이 옷이나 향수, 심지어 보석보다도 더 좋은 선물이다. 우리 집은 우리의 은신처고 많은 사람이 집에 더 신경 쓰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고 있다.”

그는 웰빙과 자기관리를 위한 선물 역시 인기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현재를 잘 살기 위해 하는 작은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행동에는 요가, 명상, 요리, 그림 그리기, 식물 키우기 등이 있다. 잘 찾아보면 이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선물이 존재한다.

최근 알-사마래는 고객들이 크리스탈, 타로 카드, 향(인센스 스틱 등)과 같은 제품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다는 걸 발견했다. 또 사람들은 현지에서 물건을 사는 걸 좋아하고 금방 부서질 것 같은 제품보다 질 좋은 물건을 사는 걸 선호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한 새로운 트렌드이다. 예산이 빠듯한 사람에게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세 가지 그저그런 선물보다는 한가지 제대로 된 선물을 주는 게 훨씬 더 좋다.

이미 필요한 건 다 가진 사람에게 선물하기

그렇다면 이미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대체 어떤 선물을 줘야 할까? 결국 참신해 보이는 자가회전 머그컵, 맥주캔을 꽂을 수 있는 모자 등 색다른 선물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런 건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

알-사마래는 실제로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정말로 선물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는 받는 사람보다는 주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주는 걸 추천했다.

″나는 인간관계는 결국 나누는 거란 걸 배웠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내가 사랑하는 걸 주며 그들을 내 세계로 초대하는 방법도 있다.” 그는 선물과 함께 직접 쓴 카드에 왜 이런 선물을 골랐는지 함께 적어서 주면 선물이 더욱 가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선물을 만들면 어떨까?

만약 현재 재정 상태가 빠듯하거나 뭔가 솜씨를 뽐내고 싶다면 직접 만든 선물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알-사마래는 ”뭔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면 훨씬 더 인간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도 그를 위해 작은 나무 장신구나 보관함을 만들어 주곤 했다.

만약 베이킹을 할 줄 안다면 직접 만든 쿠키나 빵을 선물할 수 있고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린다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물해도 좋다. 직접 잼을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하거나 시를 써서 액자에 잘 포장할 수도 있다. 바느질을 할 줄 안다면 겨울에 활용하면 좋은 스카프 등을 만들어 선물할 수도 있다.

그는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은 많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언제나 직접 만든 선물을 좋아한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