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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모델하우스에 12만 인파가 몰렸다

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줄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을 접수 할 예정이다. 
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줄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을 접수 할 예정이다.  ⓒ뉴스1

올해 강남에서 시작된 로또청약에 대한 열기가 강북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는 수요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한 수도권 4개 현장에 주말 사흘(3월30일~4월1일)간 약 1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GS건설이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모델하우스에 3만5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으로 책정돼 전용면적 84㎡는 5억8600만∼10억원 수준이다. 인근 시세가 12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강남구에 등장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1순위 경쟁률 25대1에 달하는 수치를 찍었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등장했다. 강북 역시 로또 청약 대열에 합류하려는 1순위 통장 등장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병철 분양소장은 ”광화문·여의도·종로 등 중심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마포구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에 분양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에 주말 동안 2만7000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장현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요자 관심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1년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장현지구 입성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현장 관계자는 ”장현지구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조기완판 성적을 거뒀다”며 ”입주와 동시에 연성역 일대의 인프라를 즉시 누릴 수 있는 장점으로 높은 청약열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에 선보이는 3510가구 대단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모델하우스에 4만3000여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미 사전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서울과 김포 2곳에서 사전 홍보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현대건설은 당시 참석인원이 몰리면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직접 시행·시공하는 자체사업이라는 사실 때문에 오픈 이전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서울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입지 환경을 갖춰 서울 강서구 등에서도 수요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안산시 단원구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 모델하우스에도 1만5000여명이 운집했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구성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변에 다양한 인프라 개발 호재가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안산시 랜드마크 공원인 선부광장의 완벽한 인프라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며 ”소사-원시선 개통 호재로 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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