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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개최 호텔이 확정됐다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지정된 싱가포르의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지정된 싱가포르의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뉴스1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며 ”회담을 주최하는 싱가포르의 환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회담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남부의 휴양지 센토사섬은 380m 길이의 둑길로 본토와 연결된 작은 섬이다. 센토사 섬에는 야자수로 둘러싸인 해변과 카지노, 관광지, 아시아 최고시설의 골프장 등이 있다.

이곳 카펠라 호텔은 지난달 28일부터 조셉 헤이긴 미국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이 이끄느 미국 측 정상회담 실무협의팀이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카펠라 호텔은 인구 밀집지역에서 떨어져 있어 보안 확보가 용이하다. 소식통은 미국 외교관들이 이 호텔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12개 룸과 빌라로 된 이 호텔은 영국 유명 건축가 노르만 포스터가 디자인했다.

호텔은 과거 영국 포병대 식당이 있던 식민지 시대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곡선형의 건물 외관을 목재와 유리로 덮어 현대적 감각이 뛰어나단 평을 듣고 있다.

기본 객실료는 663 싱가포르달러(496달러)에서부터 시작하며 3개 침실이 있는 호화룸은 1만 싱가포르달러까지 이른다. 모든 객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싱가포르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샹그릴라 호텔 주변과 센토사 섬 일대를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해 샹그릴라 호텔이나 센토사섬 일대가 각각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또는 정상들의 숙소로 이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지역 내에서 경찰들이 주민의 활동과 개인 소지품 등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이며 방송 설비나 원격 조종 항공기 시스템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펠라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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