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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28일 16시 02분 KST

이부진 '숙원사업' 한옥호텔 연내 착공 무산 보도에 호텔신라와 문화재청이 밝힌 입장

착공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알려진 한옥호텔 부지에서 유구(遺構·건물의 자취)가 발견돼 연내 착공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호텔신라와 문화재청이 각각 입장을 밝혔다. 

28일 전자신문은 단독으로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내 전통 한옥호텔 부지에 대한 시굴조사 과정에서 다량의 유구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착공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여전히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호텔신라 관계자는 ”유물이 발견된 것은 맞지만 공사를 중단하지는 않았다”라며 ”중구청에 착공계를 내고 허가를 22일부터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유물의 보존 가치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rtran via Getty Images
호텔신라. 자료사진. 

즉 문화재청이 유적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이와 별개로 공사는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한옥호텔 공사가 향후 중단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해당 문화재가 역사적·학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갖고 있을 경우 공사 계획이 전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측은 뉴스1에 ”한울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에 들어갔으며, 완료예정일은 11월이지만 이보다 조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라며 ”조사 완료 시점에 해당 유구의 보존 필요성을 판단하고, 전문가 검토회의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착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옥호텔은 이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불린다.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취임하자마자 전통 한옥 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며, 이듬해에 서울시에 한옥호텔 사업안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에야 겨우 건축 심의를 통과해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했다. 투자 금액은 3000억원대이며,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