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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투숙객이 여행 사이트 사진에 속으면 어떤 낭패를 당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여행을 직접 계획하면서 자신이 여행 전문가가 된 듯 착각한다

  • 김태성
  • 입력 2018.05.21 10:49
  • 수정 2018.05.21 10:51

에어비앤비나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여행 사이트 덕분에 여행을 준비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이런 인터넷 사이트로 여행을 직접 계획하면서 자신이 여행 전문가가 된 듯 착각한다. 사실 그렇지 않은데...

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패키지나 모든 게 포함된 클럽 메드 상품을 선택하는 여행자들은 주는 반면에 항공, 숙박, 볼거리까지 직접 계획하는 사람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물론 여행을 직접 계획해 비용을 낮춰보겠다는 여행자의 심리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여행을 잘 못 계획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베트남 여행을 직접 계획한 제니 커쇼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우리가 묵는 베트남 호텔 풀장... Booking.com에 올라온 사진과 현실은 너무나 다르다. 속았다.

 

정말로 작다.

커쇼가 공유한 이미지에는 여행 사이트가 소개한 베트남 호텔  풀장 사진과 커쇼가 직접 찍은 사진이 나란히 있다.

호텔이 제공한 사진에는 풀장이 일반 풀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는 정말로 아주 작은 풀장이다. 게다가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듯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풀장이 얼마나 작은 지 사다리에 적힌 ‘Welcome’에서 ‘e’자를 빼야 할 정도였다고 놀렸다.

 

커쇼는 그냥 ”우스운 일”이었다며 호텔이나 여행 사이트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텔은 그녀의 트윗이 공유된 이후 문제의 풀장 명칭을 ‘자쿠지’로 바꿨다. 여행 사이트 Booking.com도 문제를 인지하고 커쇼에게 연락을 취했다.

커쇼의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겪은 터무니없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사진을 공유한 사람도 있었다.

커쇼씨. 적어도 당신 호텔 풀장에는 물이라도 있었죠!

부기스파이스라는 네티즌은 호텔이 제공하는 사진 보다 투숙객들이 직접 올린 사진이 현실에 훨씬 더 가깝다는 걸 기억하라고 말했다.

아주 좋은 충고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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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여행 #호텔 #에어비앤비